정의당 대전시당 김윤기 시당위원장(좌)과 남가현 대변인(우)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전시에 여야정상설협의체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김윤기 위원장은 협의체의 제안 배경에 대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은 각 자치구는 물론 각 의회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에 압도적인 우위를 만들어 주셨으나 일당독주체제는 기대와 달리 대전시정의 혁신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이 대전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고 새로운 혁신 동력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이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은 “여야정상설협의체는 대전의 지역 현안에 대해 지역 정당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의 힘의 원천인 건전한 견제와 비판을 통해 대전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할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태정 시장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야정당들이 받아들인다면 협력과 연대를 이루어냈다는 큰 성과를 남길 수 있다”고 주장하며 “허태정 시장과 각 정당의 진지한 고민과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여야협의체 구성에 관한 질문에 “원내정당으로 제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고 대상은 여야 5당을 생각하고 있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대전시와 각 정당의 협의를 통해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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