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발생한 가운데 신생아 환자가 추가로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달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RSV 감염 환자가 21명에서 현재 31명으로 10명이 늘었다.
앞서 확진환자로 분류된 신생아 21명 중 8명은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17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6명은 외료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건당국은 바이러스 최장 잠복기가 8일인 점을 고려해 산후조리원을 오는 14일까지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홍역도 7명에서 1명이 더 늘어 총 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8번째 환자는 병원 내 의료진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영아 4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며 3명은 치료 중이며 1명은 격리 치료 중이다.
대구시는 환자들의 동선 및 감염원 파악을 위해 나섰다. 현재 8번째 환자의 경우 의료진 23명을 포함해 총 29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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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3 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