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장애인·소외계층 위해 자선활동 펼쳐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최초의 국적 크루즈 선사인 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은 지난 12일 팬스타드림호(2만1,688톤)에 부산지역 장애인 신혼부부와 인솔자 등 12명을 초청해 ‘부산항 주말 원나잇크루즈(1박2일)’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사진>
이날 원나잇크루즈를 체험한 장애인 부부들은 지난해 11월 20일 부산 기장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사)부산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광표)가 주최하고 (사)부산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윤교숙)가 후원한 ‘제29회 부산장애인 합동결혼식’을 통해 연을 맺은 신혼부부들이다.
이번 무료 체험에 참가한 정봉자(만66세,여)씨는 “난생 처음 크루즈에서 불꽃놀이와 공연을 보고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됐다”라며 즐거워했다.
또 “다리가 좋지 않아 작년에 수술을 받고, 지팡이를 항상 가지고 다니지만 승무원들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팬스타드림호에서 크루즈 여행을 즐기기에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광표 (사)부산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은 “2019년에 결혼하게 될 신혼부부들도 팬스타드림호에 승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좋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고, 꾸준히 협조해주는 팬스타그룹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스타그룹은 매년 부산지역 장애인, 시설 아동 등을 초청해 무료 크루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소외계층에 김치, 라면 등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자선활동을 펴오고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