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 해외 우호도시인 일본 닛코시가 지난 18~19일 경주를 방문했다.
이번 닛코시민방문단은 지난해 4월 첫 취임한 오시마 카즈오 닛코시장이 해외우호도시인 경주시와의 우의 증진과 천년고도 경주 탐방을 위해 닛코시민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우호대표단 5명을 제외하고는 순수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것.
닛코시장과 닛코시의장으로 구성된 우호대표단은 18일 경주에 도착, 제일 먼저 경주시청을 방문해 주낙영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저녁에는 닛코시와 교류인연이 있는 경주시민교류단과 친선교류회에도 참가했다. 2일차 19일 닛코시민방문단은 불국사, 양동마을 등을 관람하고 천년고도 경주의 진면목을 느꼈다.
경주시와 닛코시는 양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2009년 11월 우호도시로 인연을 맺은 이후 다방면에 걸쳐 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특히 마라톤대회 상호파견 등을 통해 스포츠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연간 약 12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닛코시는 1617년 에도막부의 초대장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영묘(靈廟)로 창건된 도쇼구(東照宮)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둘레 25km의 추젠지호수, 천연기념물이며 기네스북에 등재된 37km의 세계 최장의 삼(杉)나무 가도 등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임진왜란 후 한일양국의 평화의 사절이었던 조선통신사가 12회에 걸쳐 일본을 방문했을 때 에도막부의 요청으로 3회에 걸쳐 닛코까지 유람한 적이 있어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경주 방문을 계기로 우호도시간의 우의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고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황금빛 ‘경주봉’ 품질평가 행사 개최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봉연구회는 최근 경주봉 재배시설하우스에서 생산농가, 소비자와 유통관계자 등과 함께 경주봉 시식·홍보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경주봉은 제주에서 2009년 신규 도입된 작목으로 경북에서는 최초로 재배에 성공해 현재까지 19농가 7ha가 재배되고 있다. 경주봉 브랜드는 2017년 공동브랜드로 상표등록한 후 현재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함께 우수한 농산물을 출하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농가별 당·산도를 측정하고 높은 당도와 적정 산도의 황금빛 새콤달콤 고품질 ‘경주봉’을 생산, 홍보를 통해 소득창출은 물론 특히 설 명절 출하를 위한 농산물의 품위를 관리해 품질을 고급화 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산물의 지속적인 관심과 현장지도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적극 육성·홍보하고, 만감류 교육 및 현장 컨설팅 등 생산농가에 재배기술 교육을 확대해 우리시 기후변화 및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 소득 작목을 계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 포장도로·산업현장, 방사선 ‘안전’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지역 내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비파괴검사 산업현장 등에 대해 환경방사선 측정을 실시, 그 결과 평상 수준으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말까지 이동형방사선측정 차량을 이용해 현곡면을 시작으로 23개 읍면동 전체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대상으로 방사선을 측정한 결과, 최소 0.07μSv/h에서 최대 0.15μSv/h로 측정됐으며 특이한 이상치는 측정되지 않았다.
외동읍에 소재한 기업체 가운데 방사선투과검사가 인가된 10개 지역에 대한 방사선 감시결과는 최소 0.08μSv/h에서 최대 0.11μSv/h로 측정돼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매년 상하반기 관내도로 및 산업체의 비파괴검사 현장에 대한 이상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 및 관리해 방사선 및 각종 방사능 재난으로부터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문무대왕호, 벤치마킹 사례 ‘주목’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의 해양복합행정선인 ‘문무대왕호(88t)’가 동해안 어업지도선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주목을 받으며 관련 지자체 공무원들의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남과 경북 시·군에서 방문한데 이어, 이달에는 강원도청 공무원들이 문무대왕호를 찾았으며, 전남도청 등에서 자료요청 및 사전방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방문객들은 기존의 어업지도선 형태를 벗어난 다목적 복합행정선으로 설계 건조된 문무대왕호의 내·외부를 꼼꼼히 살피는가하면, 각종 첨단장비에 대한 설명과 건조과정에 대한 노하우도 기록했다.
문무대왕호는 어선의 안전조업지도, 해양오염 예찰, 해난사고 예방 및 긴급구조 활동과 해양역사 문화탐방 등 경주바다 홍보를 위한 목적으로 동해안 최초 1958마력 엔진 2기와 워터제트식 추진기를 탑재해 지난해 12월 취항식을 가지고 본격 업무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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