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의심 학생에게 정밀점검 무료 제공 및 확정 학생에게 진료
협약 체결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광혜병원 김광열 부원장, 김석준 교육감, 광혜병원 이광웅 병원장.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광혜병원(병원장 이광웅)은 지난 22일 부산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대한결핵협회 부산지회와 함께 ‘중·고등학생 척추측만증 케어서비스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중·고등학생 척추측만증 케어서비스’ 사업은 부산시교육청에서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대한결핵협회 부산지회와 부산지역 4개 병원 등과 협력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동래구에서는 유일하게 광혜병원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으로 광혜병원에서는 지정 학교 학생들의 건강검진과 결핵검진 시 흉부 X-선 촬영을 통해 척추측만증 의심 학생을 선별한다.
이후 척추측만증 의심 학생들을 대상으로 2차 정밀검사인 X-선과 MRI 촬영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최종 확정 판정을 내린다.
최종 확정 판정 결과 이상자로 나온 학생들은 광혜병원 척추센터 김광열 부원장에게 상담 및 진료를 받게 된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 학생 50명은 척추보조기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광웅 병원장은 “스마트폰을 좋지 못한 자세로 보는 청소년들이 많다보니 척추측만증이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청소년기에 오는 척추측만증은 단지 자세가 나쁘다고만 생각하고 방치한 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예방과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며 “척추측만증 케어서비스 지원 사업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중·고등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혜병원 척추센터는 척추에 관한 오랜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 및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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