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부문 박성한 개막 후 21경기 연속 안타…투수부문 보쉴리 4전 전승·평균자책점 0.78

4월 24일 기준 타자부문 1위의 주인공은 '4할 유격수' 박성한(SSG 랜더스)이다. 그의 3~4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2.38이다. 리그 내 유일한 2점대 WAR이다.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494로 5할에 육박하는 괴물 같은 기록을 선보이고 있다.
타율뿐만 아니라 각종 타격 지표에서도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최다 안타(39개), 2루타(9개), 출루율(0.586), OPS(1.257) 등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이외에도 박성한은 21경기에서 전 경기 안타를 기록, 개막 이후 최다 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종전 기록은 1982시즌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용희의 18경기였다.
타자부문 선두 박성한에 이어 문현빈(한화), 레이예스(롯데), 류지혁(삼성)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박성한의 기록이 압도적이기에 막판 역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투수부문 1위는 KT WIZ 외국인 투수 보쉴리가 올라 있다. 3~4월 WAR 1.28을 기록 중이다. 개막 이후 4경기에 등판, 매 경기 승리투수가 되며 4승 0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 삼성, 두산, 키움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4경기에서 23이닝을 소화, 단 2점(2자책)만 내주며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 중이다. 볼넷은 5개만 내주는 한편 삼진은 21개를 잡아냈다.
보쉴리는 이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자원이다. 커리어 첫 해외 생활임에도 순조로운 적응을 보이고 있다.
에이스의 선전에 소속팀 KT의 성적도 춤을 춘다. 24일 오후 현재 16승 6패를 기록,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외에도 외인들이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부문 선정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러(KIA)와 웰스(LG)가 보쉴리와 함께 1점대 WAR을 기록했다. 그 뒤를 후라도(삼성)가 잇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