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계 재구조화 통한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과 ‘부울경 광역교통체계’ 구축 강조
경상남도-시군 교통담당과장 회의 개최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 25일 오전 경남교통문화연수원에서 올해 교통정책 현안사항 협의를 위한 ‘시군 교통담당과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상남도는 올해 교통정책분야 역점 추진사업인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업계 영향 및 선제적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광역교통 통행량 증가에 따른 광역교통현안,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시책 등 교통분야 15개 당면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시군의 협조를 구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이 버스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비해 경남의 교통체계 재구조화를 통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광역교통현안을 분석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부울경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군 교통담당과장은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 호응하겠다고 답하면서, 이러한 시책 추진에 국․도비가 더 많이 지원되도록 경상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설 연휴 기간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경상남도와 시군이 연계해 추진하는 특별교통대책도 함께 논의됐다.
박환기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오늘 회의는 경상남도와 시군이 도민 행복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상생협력하기로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특히 올해는 민선 7기 출범 후 도정 4개년 계획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원년이다.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으로 소외지역과 소외 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펼쳐,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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