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맑은 날씨가 계속된 15일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수영장을 찾았다.
약속이라도 한 듯 아슬아슬한 비키니 차림의 여인들이 눈에 들어온다. 뜨거운 날씨 때문만은 아닌 듯 숨이 헉헉 막힌다.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 할지 무척이나 고민스럽다.
덥지도 않은가? 파라솔 그늘 아래 옹기종기 앉아 서로 썬텐크림을 발라주며 일광욕을 즐기기도 하고 올여름 유행인 듯 '헤나'라는 문신을 몸 이곳저곳에 그리고 다니는 여인네들도 많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여름밤. 쮸쮸! 빵빵! 비키니 여인들의 환영에 잠을 설쳤다.
/2003.7.15(사진 = 임준선기자) <저작권자 (C) 2003 일요신문사 . 무단전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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