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보라매공원 근처 한 주상복합아파트 안 실내코트. 낯익은 두 남녀가 농구공을 사이에 두고 격렬한 길거리 농구시합을 벌이고 있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두사람의 농구대결은 12시 무렵이 되어서야 무승부로 끝났다.
'파충류 소녀' 김디에나와 농구선수 문경은의 CF촬영 모습이다. 디에나는 현란한 드리블과 슈팅 뿐 아니라 문경은의 바지를 확 내려버리는 색다른 포즈까지 선보였다. "확 내렸습니다"라는 CF 속 멘트 때문에 이런 깜짝 장면을 연출해야 했던 것.
이'민망한' 장면 촬영을 위해 문경은은 현란한 무늬의 '사각팬티' 모양의 반바지를 입고 코트장에 나섰다. 쑥스러운 웃음을 감추지 못해 간간이 NG~!
이들의 농구 시합장면은 곧 CF를 통해 방송을 탈 예정이다.
화장품 휴대폰 등 CF스타로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디에나는 SBS 일일연속극 <소풍가는 여자>에서 '러시안걸'로 출연중이다.
글=조성아 기자 / 사진 = 이종현 기자<저작권자(c) 2004 일요신문사, 무단전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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