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의성군 제공)
[의성=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최근 의성 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공직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구변동과 미래사회 들여다보기’라는 부제로 한국인구학회 회장, 한국보건사회학회 이사직을 역임하고 현재 의성군 인구증가 대책 추진협의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영남대 김한곤 교수가 강연했다.
강사인 김 교수는 인구가 줄어든 미래사회의 ‘공직자 개개인들의 역할’, ‘의성군의 인구증가 정책방향’등에 대해 강의하며 인구증가에 대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의 중요성으로 출향인구의 유입을 강조했다.
특히 유입인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귀농·귀촌 인구에 주목했으며, 출향인사 인적 네트워크와 귀농·귀촌 정책과의 연계를 통한 인구증가 정책 수립을 강조했다.
임주승 부군수는 “이번 강연으로 앞으로 미래에 내가 만들어나가야 할 정책이 어떤 것일까를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살맛나는 의성을 만드는 데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 김복규 전 의성군수, 의성조문국박물관에 도서 기증
(사진= 의성군 제공)
의성군 조문국박물관은 김복규 전 의성군수가 사마천의 사기, 삼국사기 등 평생 동안 모아온 역사도서(조문국 관련 역사서) 500여 권을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전 군수는 “옛 의성지역의 고대 읍락국가 조문국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도서를 수집했으며, 조문국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서 모은 책인 만큼 의성조문국박물관에 연구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고향이 의성군 금성면 운곡리로 어렸을 때부터 의성 금성산 고분군에서 친구들과 뛰어 놀았다”며 “어렸을 당시에 고분군은 대부분이 밭이었는데 지금은 정비가 잘 돼 있어 경주지역에 있는 고분군보다 더 잘 정비된 유적지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 전 군수는 군수 재직 당시 옛 조문국을 되살리기 위해서 의성조문국박물관을 건립했으며, 조문국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김복규 전 군수는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 기증한 도서를 잘 활용해 주기를 바라며, 조문국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수 군수는 “전임군수께서 힘들게 모은 의성관련 역사도서를 우리 의성조문국박물관에 기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기증한 도서는 조문국 관련 연구 자료로 적극 활용할 것이며, 조문국 연구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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