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서울에서 ‘경북 투자유치설명회’ 가져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만이 가진 특화된 인프라와 차별화 된 투자여건을 바탕으로 경북에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기업이 가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투자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
13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경상북도 수도권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경북의 미래 비전’ 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 말이다.
13일 이철우 지사가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경상북도 수도권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경북의 미래 비전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이 지사는 “민선 7기 도정 최우선 과제인 투자유치 20조,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목표로 투자유치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외적으로 어렵고 힘든 환경이지만 위기의 순간에 혁신기업가의 진가가 발휘된다”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변화에 도전해야 할 때다. 이른 아침시간을 활용해 공부하는 기업인들에게서 희망을 본다”고 치하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을 비롯한 수도권 기업 CEO 500여명이 함께했다.
설명회에서는 먼저 이철우 경북지사가 기업가의 혁신역량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치사와 경북의 미래 비전소개를 겸한 인사를 하고, 이어 경북도 황중하 투자유치실장이 경북의 산업 인프라를 비롯해 환경, 입지여건 등 투자여건에 대해 설명했다. 경북에 이미 투자한 수도권 이전기업의 성공스토리, 투자인센티브 등도 소개했다.
이날 기업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한 수도권 기업인은 “수도권에서는 교통대란으로 물류비용에 자본을 많이 깔고 앉아서 원가상승률이 높아지는데 반해, 경북은 교통인프라가 좋아 그런 부분에 있어 물류비용 부담이 적고 수도권의 비싼 땅값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인력수급을 많이 걱정 했다. 하지만 설명회에 직접 와서 이전해 정착한 기업의 사례를 듣고 직접 상담해보니 생산인력도 상당히 젊고 많이 있으며 행정기관이 기업을 도와주고자 하는 진정성이 느껴져 기업하기 좋은 곳 이라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타깃기업을 발굴, 지속적 방문 상담과 네트워킹 유지 등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수도권 이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방투자유치촉진보조금의 투자금액 24% 지급, 2개 전철(서울-안동, 서울-문경) 개통에 따른 경북의 접근성 개선으로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민선7기 출범이후 2조8574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지난해 정부 지방투자촉진사업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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