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만나자 마자 손부터 잡았다. 본격적인 ‘킹메이커’ 역할에 나선 것이다.
김 전 의장과 손 전 지사는 경기고-서울대 동창이자 민주화운동의 동지로, 손 전 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이후 공식적인 양자회동은 이번이 처음이긴 하지만, 김 전 의장의 대통합 선언 직후 만나는 첫 번째 대선주자라는 점에서 대통합 방향과 연석회의 등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나자 마자 “니가 옛날에 도망다닐 때....”, “기표랑, 재권이랑...”하는등 특별한 인연의 옛날이야기로 시작하였지만 절박하고 절실한 심정은 가리기 어려워 보였다. 과연 뒤에도 웃을 수 있을까? 결과를 알기까진 얼마남지 않았다. 2007. 06. 14 (사진 = 이종현 기자) <저작권자(c) 2007 일요신문사, 무단전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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