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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오늘(19일) 정월대보름을 맞은 가운데 부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럼은 정월대보름 아침에 잣, 날밤, 호두, 은행, 땅콩 등의 견과류나 견과류를 먹는 풍속을 뜻한다.
대개 자기 나이 수대로 깨물어 먹는다. 부럼을 깨물면서 1년 간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한다.
그러면 1년간 부스럼이 나지 않고, 이가 단단해진다고 옛조상들은 믿었다.
그러나 주로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현대인들은 단단한 부럼을 먹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치아에 금이 가거나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어금니와 달리 뾰족한 송곳니는 충격이 분산되지 못해 부러지기 쉽다.
치아와 잇몸이 약한 노약자는 조심해서 부럼을 먹어야 한다. 주로 부드러운 견과류를 섭취하도록 하고 요리에 넣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오늘 밤에는 슈퍼문이 뜬다. 일반적인 보름달보다 더 크고 밝은 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