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기농채소 30여종 싱가폴 수출 선적식 개최 / “향후 양평군 친환경농산물 50여종으로 확대 예정”
21일 개최된 양평농협 양평군 친환경농산물 수출선적식에서 한현수 조합장과 정동균 양평군수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농협(조합장 한현수)이 국내 최대 규모의 유기농채소 30여종을 싱가폴 수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농협과 농민이 함께 협력하여 이룬 성과라 더욱 고무적으로 다양한 품목의 추가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양평농협은 2월 21일 오전 11시 경제사업장 3층 대강당에서 정동균 양평군수와 김달룡 aT 서울경기지역본부장, 허팡(H&P) 국제농산물수출바이어친환경농업인, 박준태 친환경채소연구회 대표, 수출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선적식을 개최하고, 양평군 친환경농산물의 해외 수출 본격화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약 1천만원 규모의 유기농 채소는 인천국제공항 화물기편으로 싱가폴 창이 국제공항으로 보내졌다. 양평농협은 향후 수출 친환경농산물을 5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평농협과 양평친환경농업인 대표들은 그동안 유기농채소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바이어 개발에 노력해 왔다. 양평지역은 공장시설 등의 오염요소가 전혀 없는 청정 상수원 보호지역으로 맑은 물과 우수한 자연친화적 환경을 기반으로 지난 40여년간 대한민국 친환경농산물 성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인사말을 하는 한현수 양평농협 조합장.
양평농협 한현수 조합장은 수출선적식 인사말에서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수출확대와 함께 양평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품목을 발굴하여 글로벌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양평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동균 군수는 축사를 통해 “양평농협의 친환경 유기농 채소의 첫 수출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더 많은 규모의 쌈 채소가 수출되어 양평농가 소득 증대 및 일자리가 많아 질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폴 수출에 참여한 한 농가는 “판로 확보에 고민을 하고 있던 중 이번 싱가폴 수출에 참여하게 되어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수출을 통해 양평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장기적으로 수출을 늘려갈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싱가폴 수출을 계기로 양평농협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유기농채소를 싱가폴 소비자에게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친환경농산물 수출의 국가대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한편, 싱가폴은 지난 해 북한과 미국의 1차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국가로 이번에 수출된 양평 유기농채소는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등 고급레스토랑에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이학용 군지부장, 김연순 농가, 양평농협 한현수 조합장, 허팡(H&P) 국제농산물수출바이어, 정동균 양평군수, 김달룡 aT 서울경기지역본부장, 박우영 농업기술센터소장,박준태 친환경채소연구회 대표가 수출선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사를 정동균 양평군수
축사를 하는 김달룡 aT 서울경기지역본부장.
인사말을 하는 허팡(H&P) 국제농산물수출바이어
정동균 군수가 허팡(H&P) 국제농산물수출바이어에게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친환경농업과장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 수출농가가 수출품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동균 군수가 수풀품목을 둘러보고 있다.
한현수 조합장이 수출선적 차량 앞에서 김달룡 aT 서울경기지역본부장, 허팡(H&P) 국제농산물수출바이어, 수출농가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동균 균수가 허팡(H&P)국제농산물수출바이어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방문기념물을 건냈다.
허팡(H&P) 국제농산물수출바이어
(사진 왼쪽부터) 한현수 조합장, 허팡(H&P) 국제농산물수출바이어, 정동균 군수.,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