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군 상하수도 관계관, 군위에서 도민만족 시책추진 다짐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올해 상·하수도 사업에 530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올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노후상수도 현대화 등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분야에 164곳 1849억원을 투입하고, 하수도 분야에는 도시침수 대응사업,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등에 143곳 3458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시설 확대 및 선진화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기존 6개 군에서 군위, 청송, 봉화 등 3개 군이 신규로 선정돼 지방재정이 열악한 9개 군 지역에 올해 505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2023년까지 2238억원의 예산으로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상수도관망 정비, 노후관로 교체 등 상수관로를 개량한다.
도는 농어촌지역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을 위해 올해 21개 시군에 901억원을 들여 현재 90.5%인 상수도 보급률을 2025년까지 95% 수준으로 높인다. 미량유해물질, 냄새 등 처리를 위해 경산, 구미 등 3곳에 144억원의 예산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도 설치한다. 농어촌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수도시설 개량 및 수질개선에도 114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상습침수 우려지역에 하수관로정비 등 하수도 인프라구축을 위해 포항, 안동, 구미, 상주, 고령 등 5개 시군에 올해 418억원을 투입,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2019 시군 상하수도 관계관 회의(사진=경북도 제공)
한편 이날 도는 군위군 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에서 상·하수도 관계관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올해 도와 시군 간 상하수도 시책 공유를 통해 효율적인 상·하수도 사업을 추진하고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으로 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도와 23개 시군 상하수도 업무담당 과장 등 100여명이 참석, 올해 상·하수도 업무 추진방향과 시설 확충방안, 겨울철 동파와 가뭄, 도시침수 대응, 상하수도 재난 대처방안 등 갖가지 당면사항에 대한 시책을 공유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 박기원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많은 예산을 확보한 만큼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