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생방송 투데이’ 캡쳐
25일 방송된 SBS ‘생방송 투데이’의 ‘고수뎐’ 코너에는 1000일의 기다림 끝에 맛볼 수 있는 묵은지 닭볶음탕 편으로 꾸며졌다.
전북 김제시의 깊숙한 산골에 위치한 한 식당. 손님들은 산 중턱까지 오라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데 바로 고수의 음식 맛을 보기 위해서다.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옻닭 백숙도 인기지만 진정한 주인공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묵은지 닭볶음탕이다.
고수가 사용하는 묵은지는 첩첩산중 토굴에 보관되어 있다.
특이하게 묵은지 색깔이 초록색인데 군대를 잡기 위해 우거지를 덮어놓기 때문이다.
3년이 지난 김치지만 우거지를 걷어내면 아삭한 소리까지 살아있는 맛있는 묵은지를 맛볼 수 있다.
젓갈을 아예 쓰지 않고 옛날 전통 방식으로 찹쌀죽이나 들깨죽을 넣어 김치가 물러지는 속도를 느리게했다.
이렇게 잘 숙성된 묵은지는 물로 씻어낸 뒤 직접 기른 닭과 양념을 넣어 닭볶음탕으로 재탄생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정자동의 품격, 월 매출 1억 천호동 일본가정식 등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