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과 8개 구청장·군수는 5일 중구청 상황실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1천만 관광도시 대구’ 조성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와 별도로 대구시와 경북도는 민선7기를 맞아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대구경북 관광 상품 성공모델 개발 ▲대구경북 관광특별전 공동개최 ▲3대문화권 관광진흥사업 ▲선비이야기 관광패스 운영 사업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1천만 관광객 대구 유치를 위한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사업은 14개 협력과제를 공동 추진한다.
이달부터는 관광협의체 구성과 상징체계 및 홍보웹사이트를 구축하고, 5월 공동시장개척단 파견, 6월 서울 코엑스 대구경북 투어페스타 개최, 대구경북관광의 해 선포식 등을 가질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중화권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했지만, 2017년 중국의 금한령으로 중국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중국시장 일변도에서 탈피해 대만, 동남아,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등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해 지난해에는 해외 관광개 56만명을 유치했다. 전년 40만명 대비 39.3% 성장률로 2020년 목표인 외국인관광객 100만명 유치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1월에는 세계 최대 여행 e커머스 기업인 ‘부킹닷컴’이 발표한 ‘2019년 대만관광객이 주목하는 5대 신규 여행도시‘로 대구가 베트남 다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만 관광객은 21만명으로 전년 7만8000명 대비 166% 급성장했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회의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관광 관련 상생사업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대구-경북·시-구·군 간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에서 나온 시책은 향후 관광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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