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두고 내린 현금 2천2백만원 돈 가방을 찾아준 SRT 유현민 객실장과 이원주 승무원 (사진제공=SR)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SR(대표이사 권태명)은 최근 승객이 두고 내린 현금 2천2백만원을 SRT 객실장과 승무원이 찾아줬다고 6일 밝혔다.
SR에 따르면 유현민 객실장은 지난 2일 부산발 수서행 SRT 366열차 운행을 마치고 객실을 점검하던 중 선반 위에서 승객이 두고 내린 노트북 가방을 발견하고 이원주 승무원과 함께 수서역 유실물센터에 인계했다.
유실물센터에서 가방을 확인하던 이원주 승무원은 가방 안에서 계약서와 현금 2천2백만 원이 들어있는 돈 봉투를 발견하고, 서류에서 연락처를 찾아 주인에게 가방을 전달했다.
유현민 객실장은 “승객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객실장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라며 “SRT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한 점이 없도록 끝까지 확인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했다.
지난해 SRT 열차와 SR 전용역에서 발생한 유실물은 총 6,549건으로 품목별로는 휴대폰 등 전자제품과 가방이 24%로 가장 많았다. 지갑·현금·카드류가 17%로 뒤를 이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