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국내 빛 예상 이동 경로.
UN이 정한 “2005 물리의 해” 행사의 일환으로 아인슈타인 서거 50주년 기념일인 2005년 4월19일(한국시간) 물리의 핵심인 빛을 이용한 축제가 전 세계적으로 열리게 된다.
“세계 빛의 축제”는 아인슈타인 서거 50주년 기념일인 4월 18일 저녁(한국시간 4월 19일) 미국 프린스턴을 떠난 빛이 지구를 24시간 안에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세계 각지에서 빛의 중계에 함께 참여하는 지구촌 행사다.
“세계 빛의 축제”의 국내 행사는 크게 빛의 전달과 지역별 축하행사로 나누어지며 한국물리학회(회장 김채옥)와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전주, 포항, 청주 등 빛의 중계와 행사에 참여하는 지자체들이 주최하고 과학기술부와 지역별 관련 기업체들의 후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빛의 전달은 미국 프린스턴에서 출발한 빛이 4월19일 오후 8시 일본을 통해 부산에 입성하며 시작된다. 부산을 출발하여 울산->포항->대구->대전으로 이어지는 경로와 부산->마산->진주->광주->전주->대전으로 이어지는 두개의 경로로 이동한 빛은 대전에서 합쳐져 청주->서울의 경로를 거쳐 오후 9시경 중국으로 전달된다. 특히 포항구간에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독도를 경유할 예정이어서 각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빛의 축제” 서울행사
2005.4.19(화) 18:00부터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한국물리학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청주를 떠난 빛은 남산을 통해 서울에 전달되며 남산을 통해 빛을 전달 받을 수 있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서울에서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행사는 6:00부터 시작되며, 본 행사는 19:30부터 아인슈타인의 일대기에 대한 영상물 상연, 빛 맞이 카운트다운, 빛 축제 개회사 및 축사, 빛 맞이, 빛 보내기 등의 공식행사로 진행되며, 그 사이사이에 타악 퍼포먼스, 인기가수 공연, 각계 인사들의 희망메시지 전달 등의 행사가 곁들여져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20:40경 남산타워를 통해 받은 빛이 여의도 시민공원에 레이저로 전송되며 이를 축하하는 화려한 레이저 퍼포먼스, 불꽃놀이 등의 공연으로 행사는 절정을 맞을 예정이며 이후 빛은 중국 베이징으로 보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