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배 4월 20일 개막…프로도 참가하는 ‘오픈 최강부’ 우승상금 1000만 원
문경새재배에 처음으로 프로기사가 참가했던 11회 대회 우승자는 강동윤 9단(왼쪽)이었다. 올해도 프로기사들의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요신문] 문경새재배가 ‘가을’에서 ‘봄’으로 이사 왔다. 제13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가 4월 20일(토) 오후 1시에 개막식을 연다. 개막식 후 예선 대국이 바로 이어지며, 21일(일) 오전 10시부터 본선 대국을 치른다. 대회는 총 13개 부문으로 열리며 이 중 오픈 최강부는 프로기사도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프로기사는 첫 참가였던 11회 대회에 42명, 작년 열린 12회 대회에 44명이 참가해 강동윤 9단, 유병용 5단이 차례로 우승했다.
문경시 바둑협회 고성환 전무는 “가을에는 문경시에서 열리는 다른 행사들이 워낙 많아 이번 대회부터 시기를 봄으로 옮겼다. 대회 접수 기간은 4월 14일까지다. 13회 대회는 각 부문 상금합계는 6000만 원을 넘는다. 오픈 최강부는 우승 상금만 1000만 원이고, 입단 포인트도 걸려있다. 아마추어 기사가 8강에 오르면 20점, 4강은 30점, 준우승하면 50점, 우승하면 100점을 준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문경시 바둑협회에 이름, 생년, 주소, 참가부문, 단급을 적어 핸드폰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보내고 참가비를 입금하면 된다.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는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바둑협회·경상북도바둑협회·문경시바둑협회가 주관하며 문경시·문경시의회·(재)한국기원·바둑TV·K바둑·사이버오로가 후원한다.
박주성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