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을 거스르는 높은 건물도 시야를 가리는 전봇대도 없습니다. 하늘과 바람과 억새꽃 사이에서 한가로이 산책하고 전망대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길 수도 있는 곳.
여기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 상암 월드컵 경기장 옆 하늘공원입니다. 그냥 가볍게 몸만 가도 좋고 간단한 음료와 도시락을 싸가는 것도 좋습니다.
무르익은 가을의 어느날, 가을남자가 완성되는 곳. 고독을 씹으며 사색을 즐기러 가는 건 어떨까요. 연인과 함께 데이트하는 곳으로도 ''강추''입니다.
p.s 디카나 카메라 꼭 챙겨가세요. 안 갖고 가면 분명 섭섭. 즐거운 추억 한장 찰칵! 남기고 오세요. 참, 동절기 땐 오후 6시까지 개방하니 꼭 확인을.
사진은 하늘공원으로 가는 하늘계단(왼쪽)과 억새꽃밭입니다^^ 실력이 모자라 실제 풍경의 10분의 1이나 제대로 담았는지 모르겠네요.
@가는길 : 6호선 월드컵 경기장역 1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