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승리 단톡방’으로 알려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최종훈 씨와 이종현 씨가 포함됐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종현과 최종훈은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등이 발표된 후 FNC엔터테인먼트 측의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 자연스럽게 FNC엔터테인먼트를 비난하는 여론이 늘고 있다.
가수 최종훈 씨. 사진=고성준 기자
FNC엔터테인먼트의 현재 사무실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다. 특이한 점은 FNC엔터테인먼트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 건물주가 ‘오엔이컴퍼니’라는 것이다. 오엔이컴퍼니 주주구성을 살펴보면 2017년 말 기준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가 50%, 한 대표의 부인인 김수일 씨가 나머지 50%를 갖고 있다. 사실상 대표의 가족회사가 FNC엔터테인먼트의 건물주인 셈이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FNC엔터테인먼트가 전세 형식으로 건물에 입주해 있다. 전세금은 25억 8000만 원이다.
현재 오엔이컴퍼니의 대표이사는 김수일 씨다. 이 외에 전 아무개 씨와 김 아무개 씨가 오엔이컴퍼니 사내이사를 맡고 있고, 정 아무개 씨가 감사를 맡고 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