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권익 증진 및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 위한 복합센터 건립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26일 오후 2시 구리시 여성회관 신축공사 부지에서 개최한 「구리시 여성회관 기공식」에서 남궁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안승남 구리시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삽을 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는 26일 오후 구리시 여성회관 신축공사 부지(구리시 아차산로)에서 남궁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 안승남 구리시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 여성회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구리시 여성회관 개발사업은 구리시 유휴부지를 활용해 여성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복합센터를 건립함으로써 교육-문화-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고 여성 권익 증진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11월 캠코와 구리시는 여성회관 위탁개발사업을 위한 위-수탁계약을 체결했으며, 캠코는 총사업비 31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1,272.17㎡,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여성회관-다문화가족회관 복합센터를 건축할 예정이다.
캠코의 공유재산 위탁개발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공유재산의 관리-개발을 캠코에 위탁하고 캠코는 자금조달, 개발 및 운영을 맡아 위탁기간 동안 개발 비용을 회수하는 구조의 개발방식으로 구리시는 초기 재정투입 없이 필요 공공시설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2021년 3월 여성회관이 준공되면 여성문화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등 여성-가족 정책 지원의 구심점이 될 사회복지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며, 향후 경기북부 다문화가족지원 거점센터로서 다문화가족의 정착지원 및 가족형태의 다양화로 발생하는 문제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궁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은 “이번 여성회관 건립사업이 구리시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문화가족 및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신뢰받는 공공개발기관으로서 위탁개발사업 확대를 통해 공공재산의 가치제고 및 주민편익시설 적기공급 등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금까지 ‘나라키움 저동빌딩’ 등 총 28건의 국-공유지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번에 시행되는 구리시 여성회관 개발사업을 포함해 사업비 1조 8,237억원 규모의 개발사업 31건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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