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사진=오비맥주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 500㎖의 출고가는 1147원에서 1203.22원으로 56.22원(4.9%) 오른다. 오비맥주 출고가 인상은 2016년 11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제반 관리 비용 상승 등 전반적인 경영 여건을 고려할 때 출고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원가 압박이 가중되고 있지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주류 가격명령제가 폐지되면서 업체가 원하는 시점에 자율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주류 가격명령제란 국세청이 주류의 가격을 통제할 수 있는 제도다.
카스의 출고가격 인상으로 판매 가격 역시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식당과 업소 등에서는 평균 4000원대에 팔리고 있다. 고급 주점 등에서는 5000원에도 판매된다. 이에 따라 최대 6000원까지 내놓는 가게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