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효과 연 1조 5000억

물류정보 등 내부시스템과 연동 업무 처리 시간 획기적으로 단축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관세청은 27일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의 경제적 효과가 연간 1조 5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은 국가 무역·물류의 핵심 인프라로 ‘18년 수출입건수 7265만 8000건(무역금액 1조 1403억 달러)을 처리했고, 4세대 사업은 2013년 4월부터 2016년 5월까지 174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통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물류비 절감과 업무 생산성 향상 및 세수증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부효과 1조 4667억 원, 내부효과 292억 원의 성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화물통관진행정보를 유니패스 홈페이지, 모바일 앱 뿐 아니라 누구라도 쉽게 정보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프로그램인 오픈API로 제공했다.

기업은 전사적 자원관리와 물류정보시스템 등 내부시스템과 연동해 업무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월 4757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운송업체인 하나로TNS는 화물통관진행정보 오픈API를 수입해상업무에 적용하여 건당 2∼3분의 처리시간 단축으로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 특송정보를 처리하는 ㈜에이치포 담당자는 “관세청에서 제공하는 화물통관진행정보, 수출신고이행내역 등 5개 오픈AP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직구 쇼핑몰에 적용하여, 고객에게 정확한 배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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