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신, 투자활력 등 ‘5대 분야 15대 추진과제’ 마련
-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구미형 일자리 발굴 등 경제 활성화 박차
-경제대책회의 가동, 현장소통간담회 등 실시간 대응체계 강화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구미경제 활력회복 대책’을 수립·발표했다.
시는 상반기 내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되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시의 이번 대책은 불확실한 국내외 산업경제 여건과 구미시 수출실적 하향세,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제조업 경기 전망 등 경제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전방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종합방안으로 풀이된다.
#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 15대 추진과제 추진… 경제체질 개선·미래시장 선점 위한 생태계 조성
시는 5대 중점분야를 산업혁신, 투자활력제고, 민생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으로 선정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15대 추진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혁신분야로 미래 8대 신산업 중심 ‘플래그십 프로젝트’을 추진해 정부정책의 지역거점화를 본격화하고, 1단지 재생사업, 청년+팩토리 조성사업 등 노후 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침체된 기업투자 분위기 고려해 ‘대규모 투자기업 인센티브 제도’ 한도액 상한선 폐지 등 ‘구미형 투자유치 특화전략’ 마련에도 집중하는 한편 기업경영 안정화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육성펀드 200억원’ 추가조성, ‘운전시설자금 및 특별자금 융자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 노사민정 협력 일자리 모델 구체화 및 도시재생 등 정주여건 개선
시는 지역경제 선순환 활력제고와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100억원’을 발행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보증한도 2000→3000만원, 2년간 이차보전 연3%)’를 통해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도 확대한다.
한편 지난 SK하이닉스 유치운동으로 모인 시민의 저력과 노사상생 염원을 바탕으로 IT전자도시의 지역강점을 살리고 전국에서 모범적인 노‧사‧민‧정 협력 ‘지역상생 구미형 일자리 모델’을 상반기 내로 구체화한다.
원평동에 이어 공단, 선주원남, 금오시장 등 도시재생 추진, 구미형 스마트시티 조성, 문화관광 활성화 , 교통인프라 개선 등 고급인력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다.
# 지방재정 역할 강화 및 다양한 정책수요 파악… 구미경제 재 도약 계기 마련
시는 상반기 중 역대 최고 수준인 올해 주요예산 61%, 3967억원을 목표로 조기집행을 실시하고, ‘관내업체 의무계약 우선검토제’를 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렇게 마련된 추진과제들은 실행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제활력 대책회의와 실무점검회의를 정례화하고 기업체, 노동자, 청년, 소상공인 등 대상별로 현장 소통간담회를 통해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등 주기적 점검·보완한다.
장세용 시장은 “구미공단 50주년을 맞아 상반기 중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미경제 활력회복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구미경제가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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