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 1300여명이 오는 29일 회사 발전을 위해 성원해준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자매마을 봉사활동을 한다.
이날 효자아트홀에서 문화공연도 함께 관람해 창립과 기업시민의 의미를 되새기기로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직원들의 재능을 이용해 꾸준히 활동해온 ‘사랑의공부방’ ‘수지효행’ ‘클린오션’ 뿐 아니라 자매마을 70여곳을 찾아 봄맞이 대청소와 환경정화,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인다.
봉사활동 이후에는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평소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소외계층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오후 7시 30분부터 효자아트홀에서 신춘 음악회 ‘봄이 오는 소리’를 관람한다.
이번 공연은 포스코 창립 51주년을 기념해 포항제철소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하고자 기획한 클래식 공연이다.
서울튜티챔버오케스트라와 포항출신 피아니스트 최지안씨가 협연하며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최수열 예술 감독이 지휘를 맡아 봄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고전파를 대표하는 루드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다단조 Op.37’과 독일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펠릭스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 가장조 Op.90’을 연주한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포스코 창립 51주년과 포항시 시승격 7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기존 영화 상영 중심에서 클래식, 뮤지컬, 재즈, 연극 공연 등 다양한 장르로 운영의 폭을 넓히고 공연 횟수도 확대해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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