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앞둔 지난 9일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과의 대화’에 출연, 물가안정을 약속하고 종교편향 논란 등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며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보였다. 그러나 같은 시간 방영된 드라마의 절반도 안 되는 시청률을 기록, 민심의 냉담함만 확인된 듯했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다음날 열린 한국 대 북한 월드컵축구예선전에 더 쏠렸지만 허무한 플레이로 무승부, 축구팬의 기대를 저버렸다. 베이징올림픽 땐 직접 핸드볼경기를 관전했던 이 대통령이 축구는 봤는지 궁금하다.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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