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과 관련,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청와대에 ‘대북특사’ 건의 방침을 밝혔다가 곤욕을 치렀다. 이명박 대통령이 부정적 입장을 보인 데다 박 대표마저 말을 바꾸는 등 정치권에 큰 소란만 일으키곤 없던 일이 돼버린 것. 한편 건국 60주년을 맞는 올 ‘광복절 특사’에 경제인들이 많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다. 재계와 해당 기업들은 환영하면서도 비판 여론에 없던 일이 될까봐 조심스런 반응이다. 정치권의 특사(特使) 해프닝을 보며 특사(特赦)를 기다리는 회장님들의 마음이 조마조마할 법도 한데….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이종현 기자·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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