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논란 속에 미국산 쇠고기의 시중 판매가 시작됐다. 판매개시 하루 뒤엔 한승수 총리가 “손자들과 먹었는데 괜찮았다”며 공개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민심의 촛불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젠 종교계 인사들마저 거리로 나섰다. 천주교가 시국미사로 포문을 열었고 그 뒤를 개신교의 시국기도회, 고기와 거리가 먼 불교계의 시국법회가 따랐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이명박 대통령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글·구성 = 동진서 기자, 사진 =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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