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9일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쇠고기 파문을 비롯한 여러 논란들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미국과의 쇠고기 재협상은 어렵지만 생후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가 식탁에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며 국민이 원치 않으면 대운하도 포기할 것”이라 역설하는 그의 얼굴엔 비장함이 가득했다. 지난 6월 10일 청와대 뒷산에 올라 촛불시위대를 보며 ‘아침이슬’ 노랫소리를 들었다는 이 대통령. 예전에 즐겨 불렀다는 그 노래에 지금은 혹시 이런 마음을 담지는 않았을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임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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