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쇠고기 수입 파문 등으로 비난여론에 휩싸인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대국민 담화 발표가 있었지만 정작 대중의 관심은 다른 데 쏠려 있는 듯했다. 박지성의 모습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중계에서 볼 수 없었던 것에 대한 이야기보따리가 풀어진 것이다. 퍼거슨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여론’을 무시하고 박지성을 기용하지 않은 탓에 패할 뻔했다는 비판도 제법 들렸다. 축구 때문에 잠이 덜 깼을 법한 사람들에게 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행여 이렇게 비치지는 않았을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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