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개방에 대한 반발 기류가 수그러들기는커녕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가히 ‘사이버 민란’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서 사회 불안을 증폭시켜서는 안 된다”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한데 하루 전인 1일 영부인 김윤옥 여사는 ‘우리 아이 지키기’ 선포식에 참석해 “소 잃고 외양간도 못 고치는 일을 반복해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잇따르는 아동 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는 의미였지만 ‘미친소 정국’과 관련해 엉뚱한 상상을 불러올 법도 한데….
[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사진부·청와대사진기자단 ]
▶ 저작권자© 일요신문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일요신문i는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일요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