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웅 삼성 특검팀이 99일간의 수사를 마치고 지난 4월 17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조 특검은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삼성 전·현직 임직원 10명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 특검은 “법정형이 무거운 중죄에 해당”함에도 불구속 기소한 이유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장” 등을 고려하고 “도주의 우려도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보편적 특수성”도 감안했다고 보탰다. 이러한 결론을 씁쓸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이가 있을 법도 한데….
[글·구성=동진서 기자, 사진=임준선 기자·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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