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당선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속앓이를 하고 있다. 장관 후보자들이 각종 의혹으로 인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줄줄이 사퇴해 노무현 정부의 몇몇 장관들과 함께 새 정부 일정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자신이 발탁한 인사들을 지켜주지 못한 불편한 심기를 달래러 바람 쐬며 걷다가 행여 숭례문 화재 현장을 찾게 된다면 ‘누리꾼 유행어’로 이런 생각 한번쯤 떠올리지 않을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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