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 황하나 씨. 사진=황하나 블로그
남양유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황하나 씨와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총수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며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황하나 씨에 대한 ‘봐주기 수사’ 논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으나 검찰이 기각했고, 황하나 씨도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9월 대학생 조 아무개 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연루됐지만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봐주기 수사 논란이 확대됐다.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조 씨의 판결문에 황 시 이름이 8차례 등장했지만 황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파워 블로거로 유명한 황하나 시는 JYJ 박유천과의 결혼설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그는 박유천과의 결혼 연기 끝에 지난해 5월 결별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