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권을 둘러싼 노무현 대통령과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간의 갈등이 좀처럼 봉합되지 않고 있다.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나 법무장관 기용설이 나돌던 문재인 전 수석에 대해 제기된 ‘코드 인사’ 비판론 중심엔 김 의장이 늘 빠지지 않았다.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했던 헌법재판소의 수장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노-김 두 사람의 ‘코드 인사’ 신경전은 이어졌다. 이젠 두 사람이 단둘이 만나더라도 속 깊은 이야기를 주고받기는 어렵지 않을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이종현 기자·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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