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호 탐조와 매향리 연극을 통해 공직자 역량 높여
화성생태 문화여행
[일요신문]김장수 기자=화성시는 공직자들에게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의 부당함을 알리고, 화성시 서해안의 생태 및 평화 가치를 전달할 ‘봄바람 따라 떠나는 화성 생태 문화 여행(이하 화성 생태 문화 여행)’을 10일 개최했다.
이번 화성 생태 문화 여행은 화성호의 생태 현황과 보존 가치를 알아보는 강의와 체험활동으로 구성했으며, 스코프를 활용해 멸종위기 철새들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탐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매향리 마을의 아픔을 관객들의 참여를 통해 유쾌하게 전달하는 연극이 새롭게 운영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참여극 <쿠니 아리랑>은 평화가 찾아온 매향리에 군공항 이전이라는 또 다른 비극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관은 “화성 생태 문화 여행은 공직자들의 지역 자긍심을 높이고 내부 역량을 모으고자 기획됐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참여 연극을 통해 화성호의 생태적 가치와 매향리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 생태 문화 여행은 앞으로 6월 2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화성드림파크 및 화성호 일원과 민들레 연극마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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