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파크씨티Ⅰ 조감도 (사진제공=DK도시개발)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DK도시개발(회장 김정모)이 인천시 서구 왕길동 일원 227만2676㎡에 총 2만757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 ‘메트로파크씨티’를 본격 추진한다. 민간 주도로는 국내 최대 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이다.
‘메트로파크씨티’는 ▲메트로파크씨티Ⅰ (검단3구역) 4742가구, 52만4510㎡ ▲메트로파크씨티Ⅱ (왕길1구역) 5026가구, 50만6220㎡ ▲메트로파크씨티Ⅲ (왕길3구역) 3696가구, 49만6518㎡ ▲메트로파크씨티Ⅴ (검단5구역) 4119가구, 42만1148㎡ ▲메트로파크씨티Ⅵ (검단1구역) 3174가구, 32만4280㎡ 등 총 5개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구성된다. DK도시개발 측에 따르면 ‘메트로파크씨티Ⅰ’ 은 건축심의를 마쳤고, 나머지 4개 프로젝트는 인천시에 인허가 상정 중이다.
DK도시개발은 메트로파크씨티에 공급하는 전체 아파트 물량의 70%를 전용면적 59㎡~ 74㎡ 이하의 중소형 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개발법 취지에 부합하는 공익성 제고를 위해 전용면적 59㎡를 주력평형으로 공급,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하는 정부 시책에도 부응하도록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도 4월1일 아라뱃길 북부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착수를 발표해 향후 메트로파크씨티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DK도시개발은 5개 도시개발사업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 전체를 자체 브랜드인 ‘메트로파크씨티’ 로 개발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메트로파크씨티 역을 중심으로 밀집해 있는 5개 도시개발사업구역 특장점을 최대한 살린 가운데, 최고 40층에 달하는 초고층 아파트 위주의 미래형 신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DK도시개발 측에 따르면 ‘메트로파크씨티’ 는 서울과 인천을 잇는 교통 요지에 조성돼 계양 3기 신도시 보다 서울 접근이 더 용이하다. ‘메트로파크씨티’ 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메트로파크씨티 역에 인접한 ‘초역세권’ 으로 검암역을 통해 공항철도로 환승, 서울 진출이 편리하며, 현재 도시철도가 없는 청라경제자유구역, 검단신도시 등에 비해서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지난해 9월 개통된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수도권 전철 9호선과 연계, 강남 진입도 빨라졌다.
‘메트로파크씨티Ⅰ’ 은 지난 9일 1차분 1500가구의 건축심의를 마치고, 민간 최대 규모 신도시 조성의 첫 발을 내디뎠다.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4742가구를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메트로파크씨티 주력평형인 59㎡ 의 경우 청라경제자유구역,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김포한강신도시의 공급비율이 10%~20%대인 반면, 메트로파크씨티는 주력평형인 59㎡가 50%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층이 중복되지 않을 것으로 DK도시개발 측은 전망하고 있다.
‘메트로파크씨티Ⅰ’ 이 들어서는 검단3구역은 공동주택용지 내에 조성되는 옥외 조경 및 자연 공간을 제외하더라도 구역 면적 (52만4510㎡) 대비 22.4%에 달하는 총 11만7710㎡의 대규모 공원 ∙ 녹지가 자리할 예정이다. 주거지 옆에 숲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거지 자체가 숲인 지역으로서, 숲세권보다 더 큰 개념의 녹색 거주공간에서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친환경 도시개발사업을 지향한다는 게 DK도시개발 측의 설명이다.
DK도시개발 김효종 본부장은 “DK도시개발이 진행하는 총 사업비 10조원 규모, 국내민간 최대 도시개발프로젝트로 2만757가구가 들어설 ‘메트로파크씨티’ 는 공익성 재고를 위해 전용면적 59㎡ ~ 7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비율을 70%로 공급할 예정” 이라며 “ ‘메트로파크씨티’ 는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하는 정부 시책에 부응하는 등 공익적 가치까지 더해지는 도시개발프로젝트”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트로파크씨티는 국내 최초 총 길이 2km, 폭 110m 로 조성될 대규모 중앙공원을 지혜의 숲, 쇼핑의 숲, 문화의 숲으로 만들어 트렌디한 뉴욕센트럴파크의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메트로파크씨티를 40층의 초고층 아파트, 미래형 신도시로 개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필수 견학코스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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