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이승연씨가 일제시대 종군위안부를 소재로 다룬 누드 동영상 제작을 발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씨는 ‘역사적 의미가 담긴’ 촬영이었음을 주장했지만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과 여성단체는 물론 네티즌들과 언론에서도 이씨에 대해 맹비난을 가했다. ‘종군 위안부를 소재로 상업성을 추구했다’는 비판에 시달린 이씨 동영상 제작사측은 끝내 ‘제작 중단’을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이씨가 종군 위안부를 소재로 다루는 대신 이런 종류의 동영상 제작 발표회를 가졌더라면 이씨가 당초 원했던 대로 ‘역사적 의미가 담긴’ 동영상이란 소릴 듣지 않았을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임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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