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김강민 교수 (사진제공=인천성모병원)
22일 인천성모병원에 따르면, 김강민 교수는 이번 정기학술대회에서 ‘동맥경화 환자에게 뇌혈관문합술 이후 발생하는 신경학적 이상의 임상적 특징 및 원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동맥경화 환자에 대한 뇌혈관문합술은 약물치료에도 지속적인 신경학적 악화를 보이는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마지막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연구결과는 뇌혈관문합술 직후 발생하는 뇌경색의 빈도가 상당히 높고 그에 대한 해결 방법이 제시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지금까지 동맥경화에 대한 뇌혈관문합술 이후 발생하는 신경학적 이상의 원인으로 과관류증후군이 의심돼 왔다. 과관류증후군은 치료 후 감소됐던 뇌 혈류량이 치료 전보다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두통, 안구통, 안면부 통증, 경련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뇌출혈을 동반하기도 한다.
김 교수는 이번 발표를 통해 혈류 충돌이 그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환자 치료에 있어 새로운 접근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향후 전향적 연구를 통해 뇌혈관문합술이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들을 찾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강민 교수는 2015년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 발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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