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와 8개 구·군은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 신청사 건립 성공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신청사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공론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구·군의 유치 과열 경쟁이 또 다시 신청사 건립을 좌초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협약식에는 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 위원장과 권영진 시장, 배지숙 시의회 의장, 8개 구청장·군수 및 구·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공론화위 권고로 이뤄진 이날 협약은 ▲상호 신뢰와 협력으로 신청사 성공 추진 ▲조례에서 정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 ▲모든 유치활동은 제도적인 범위 안에서만 시행 ▲공론화위와 시민 공론과정 거쳐 정하는 기준 및 결과 수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태일 위원장은 “최종 결정은 오로지 시민이 하며, 공론화위는 과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평가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사회가 분열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서 ”시민 알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시민이 참여하는 복합행정 공간으로 건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론화위는 협약식에 이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내달 3일 열리는 2차 공론화위 회의에서 전향적인 검토를 거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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