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함축적 표현…시도민 의견 반영
[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시와 경북도가 대구·경북의 관광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엠블럼과 슬로건’을 선정했다.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상징하고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시도는 앞으로 공동브랜드로 활용해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적극 홍보하고 대구·경북의 문화관광 상생협력의 심볼마크(Symbol Mark)로 적극 사용할 계획이다.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엠블럼
엠블럼 개발은 대구·경북 상생에 중점을 두고 현대(yellow)와 도심(orange)을 상징하는 대구와 전통(blue)과 자연(green)을 상징하는 경북을 통합한 컬러와 이미지로 표현했다. 특히 컬러풀한 생기와 유서 깊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에 대구·경북의 대표 관광지를 엠블럼에 배치해 양 시도가 하나로 연결돼 더 아름답고 가치 있음을 표현했다.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슬로건
양 시도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비전과 의지를 담은 대표 슬로건도 개발했다.
대표 슬로건인 ‘오~소!(Oh! So!) 대구·경북’은 대구와 경북을 즐기러 여기로 오라는 뜻을 친숙한 경상도 사투리 ‘오소’로 표현했다. 영문으로 사용할 시 ‘대단히, 매우’라는 의미로 한번 오면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대구 경북이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이번 브랜드(엠블럼, 슬로건) 선정 과정에 대구 경북 시·도민이 참여해 의미가 크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네이버 등 다양한 SNS를 활용해 시·도민에게 사전 개발된 브랜드 설문조사를 진행, 시·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 최종 브랜드를 선정한 것.
양 시도는 엠블럼과 슬로건이 개발됨에 따라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홍보 리플릿, 기념품 개발에도 다양하게 활용, 대구·경북의 관광 브랜드와 마케팅에 활용하기로 했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엠블럼과 슬로건 개발을 통해 대구와 경북은 하나의 관광지라는 인식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과 대구는 원래 한 뿌리로 어떤 분야는 경쟁해 서로의 발전을 견인하고 또 어떤 분야는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한다”라며,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는 양 시도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가장 모범적인 시책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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