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부부가 설날아침에 방송된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SBS-TV)에 출연해 서민적 풍모를 선보였다. 지난 세월의 애환을 꾸밈없는 웃음과 눈물로 담아낸 것. 이날 방청석엔 최근 노 당선자를 패러디한 ‘노 통장’역으로 인기를 모으는 개그맨 김상태씨와 노 당선자를 빼닮은 것으로 화제를 모은 김연규씨가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난마처럼 얽힌 정국을 풀어가야 할 노 당선자는 ‘닮은꼴’ 두 사람을 바라보며 내심 이런 대화를 떠올리지는 않았을까. [글/구성=천우진 기자,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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