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19일 마감한 기업은행의 ‘IBK창공 부산’ 1기 모집이 전국의 288개 창업기업이 지원해 약 19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IBK창공 수도권(마포, 구로)의 모집 경쟁률과 비교해 높은 수치이며 부산의 혁신창업생태계가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IBK창공’은 기업은행의 대표적인 창업육성 플랫폼으로 창업기업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투·융자와 컨설팅, 사무공간 등의 금융·비금융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IBK창공 부산’은 올해 1월 기관 간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거래소는 선발기업에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의 사무공간을, 부산시는 지역 창업기업 연계·발굴과 졸업기업에 대한 후속공간 지원 등을 약속하고 혁신창업의 포문을 열었다.
앞으로 서류·대면 평가를 거쳐 성장 잠재력이 높은 15개사가 선발되면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공유오피스 형태의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되며, 팁스(TIPS) 운영사, ㈜선보엔젤파트너스와 연계한 1대1 멘토링과 투자 및 사업개발,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판로개척 등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15개 선발기업 중 우수기업은 최대 5억원의 직접 및 후속 투자도 받게 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IBK창공 부산이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창업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6일까지 해외 스타트업도 모집하고 있으며, 별도의 선발 프로세스를 거쳐 1~2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전공공기관과 함께 지역인재 채용 확대
2018 대학-공공기관 취업지원 프로그램 사업설명회 현장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이하 경제진흥원)은 지난 26일 오전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지역 인재의 역량강화 및 취업확대를 위한 ‘대학-공공기관 취업지원 프로그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부산일자리정보망을 통해 신청한 700여명의 부산지역 취업준비생이 참여할 예정이고, 이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취지 소개, 2019년 대학-공공기관 취업지원 프로그램 안내 및 취업성공사례 영상 상영, 미니특강, 질의답변 등을 진행한다.
특히 시는 올해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1년 단위의 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개별사업으로 추진했던 프로그램을 종합해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참여자들이 계획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설명회에서 종합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12월까지 공공기관 취업을 위한 서류전형, 직업기초능력평가 문제풀이, 면접전형 대비 교육과정을 진행하며, 부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들과의 열린대화, 혁신지구별 공공기관 현장방문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5월 중에는 공공기관 현장방문과 연계하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국가균형발전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참여 학생들에게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강의도 진행한다.
부산 혁신도시는 2018년 지역인재 채용률이 32.1%로 전국 10개 혁신도시(평균 23.4%)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해양‧금융‧영화영상 등 지역특화 산업과의 연계, 대학과의 왕성한 연구‧협력, 청소년 특강 등 다양한 지역인재 양성사업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창출한 부산혁신도시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5월 16일에는 김천시 우수공무원 40명이 부산혁신도시를 방문해 부산혁신도시의 발전 과정을 학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와 연계해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이끌어가는 이전공공기관의 선도적인 활동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협업을 강화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채용이 늘어나도록 노력할 것이며, 다양한 채용정보 제공 및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최선을 다해 취업 걱정 없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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