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러시아 대규모 의료관광단이 대구 의료와 봄축제를 즐기기 위해 대구에 장기 체류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러시아 3개 도시 의료관광단 54명은 지난 27일부터 순차적으로 대구에 도착, 9박 10일 간 선도의료기관 6곳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고 봄축제와 대구·경북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이들 의료관광단의 대구 방문은 지난해 러시아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에 연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와 지역 외국인 환자 선도 유치업체(베라코컴퍼니) 간 협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3개 조로 나뉘어 ▲대구파티마병원(종합건강검진)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성형·피부관리) ▲태을양생한의원(한방진료) ▲대구우리들병원(정형외과) ▲덕영치과병원 ▲누네안과병원 등을 방문한다.
또 동성로 투어와 쇼핑, 팔공산과 이월드 83타워, 서문시장 등을 둘러본다. 특히, 내달 2일 열리는 대구한방문화축제와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 등 봄축제도 만끽한다. 경북에서는 고령 딸기 체험과 경주 불국사, 포항 앞바다 등을 투어한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의료관광단은 진료과목별 전문병원에서 진료 받을 계획”이라며 “앞으로 해외 거점 국가와 도시에 해외 의료관광 홍보센터 운영과 극동 러시아 중심도시인 블라디보스톡과 대구공항 간 직항 취항과 연계해 메디시티대구 브랜드를 집중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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