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1명당 5매식… 30만매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완료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는 30일 성건본동 경로당에서 ‘경로당 공기청정기 및 미세먼지 마스크’ 전달식을 가졌다.
지역 경로당 이용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전달식은 주낙영 시장, 윤수문 성건본동 노인회장 및 회원 등 70여명이 함께했다.
주낙영 시장이 30일 성건본동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께 ‘공기청정기 및 미세먼지 마스크’를 전달하고 마스크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시에 따르면 지역 어르신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부터 안강·건천읍 경로당을 시작으로 521개의 경로당에 총 935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어르신 1명당 5매씩 총 30만매의 미세먼지 마스크도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보급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가 초고령화사회에 들어선 만큼 앞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생활 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버섯배지 관리센터 구축 공모사업’ 선정
- 도내 최대 버섯주산지, 버섯폐배지 친환경 웰빙 사료로 재활용
- 2020년까지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 설립 위한 25억 규모 공모사업 선정
경주시에서 버섯 수확 후 발생하는 폐배지를 폐기물로 버리지 않고, 축산농가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업회사법인 ㈜다인(대표 곽용기, 경주시 내남면)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5억원 규모 ‘2019 버섯배지 관리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 오는 2020년까지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를 설립할 계획인 것.
30일 시에 따르면 버섯 대량생산 체계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버섯 수확 후 발생하는 폐배지 발생량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폐배지가 폐기물로 분류돼 안정적인 처리는 물론 처리비용 부담으로 버섯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폐배지를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고, 지난 2010년 버섯 재배에 사용된 후 버려지는 배지를 축산농가의 발효사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폐배지를 사료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경주지역은 도내 1위의 버섯주산지로 안정적인 원료 수급이 가능하고, 전국 최대 수준의 한우 생산지로 폐배지를 활용한 축산사료 및 농가 퇴비 공급을 통해 농축산농가 경영비 절감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용기 대표는 “곡물이 주원료인 버섯배지는 친환경적인 원료임에도 그동안 재활용되지 못하고 대부분 버려져 재처리 비용과 시간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환경오염 요인을 없애고, 웰빙 사료원료를 만들겠다는 고심 끝에 이번 수확 후 배지 재활용센터 구축사업에 적극 응모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 박재오 농업유통과장은 “버섯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 구축으로 지역 버섯재배 농가의 숙원사업을 해소하고, 양질의 사료원료를 저렴하게 농가에 공급해 버섯산업 활성화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에서 생산되는 양송이, 새송이, 표고버섯 등은 우수한 식감과 뛰어난 저장성으로 국내 판매는 물론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지속적으로 수출 판매망을 확대해 오고 있는 효자 상품이다.
# 경주시, ‘불법어업 특별 예방지도·단속’ 실시
경주시가 5월 한 달 간 육상단속을 포함한 상반기 불법어업 특별 예방지도·단속을 펼친다.
경주시 주요 항‧포구 및 연안을 중심으로 실시되는 이번 지도·단속에는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이 투입된다. 동해어업관리단, 해경, 수협 등 관계기관과 정보 공유 및 협력도 강화해 불법어업에 대한 지도‧단속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주요 지도·단속 사항은 도계 월선조업 등 조업구역 위반행위, 금어기‧금지체장 및 암컷대게 등 불법어획물 포획‧유통‧판매 행위, 불법어구 적재 및 사용 행위, 무허가 어업 행위 등 불법어업 행위 등이다.
시는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어업질서 유지와 어선의 안전조업을 위한 홍보와 계도활동도 함께 펼치며, 불법어업 행위 적발 시 관계법령에 따라 과태료와 벌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불법 어업행위는 해양수산자원 고갈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활동에도 방해가 된다”며,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인해 선량한 대다수의 어업인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벌여 수산자원 보호 및 불법어업 예방 분위기 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방세 납세자 권익보호강화
- 납세자보호관 설치 이어 납세자권리헌장 전면 개정
경주시가 올 1월 정책기획관내 납세자권익보호를 담당하는 납세자보호관을 배치한데 이어 ‘납세자권리헌장’을 지난 12일 전면 개정 고시했다.
개정 헌장에는 납세자가 권리나 이익에 침해를 당했을 때에 납세자보호관의 보호를 받을 권리, 세무조사대상 선정에 관한 사항, 세무조사 연기·연장 신청시 통지를 받을 권리 등 납세자의 권리를 한층 강화했다.
지방세기본법에 의하면 세무공무원은 지방세 관련 범칙사건조사나 세무조사시 납세자 권리헌장을 교부하고 그 요지를 직접 낭독하도록 돼 있어 세무행정에 대한 신뢰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납세자권리헌장 전면 개정으로 세무행정 과정에서 납세자가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납세자보호관을 중심으로 고충과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19 위기청소년 멘토링 사업’ 실시
- 상담멘토 선생님과 함께하는 8개월간의 행복한 동행
- 멘토-멘티 1대1 결연을 통한 정서적 지원
경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30일 1388상담·멘토지원단 사례회의를 시작으로 ‘2019 위기청소년 멘토링 사업’을 실시한다.
‘위기청소년 멘토링 사업’은 일정한 자격을 갖춘 상담 멘토 선생님을 선발해 교우관계, 학교생활, 가정생활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청소년들과 1대1 결연을 맺어 8개월간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위기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개인상담, 문화 활동, 학습지도, 생활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0명의 위기청소년을 선정하고 상담자원봉사자와 결연을 맺어 주 1회 대면상담 및 전화 상담으로 정서적 지지와 격려를 통해 긍정적 자아상을 형성하도록 도운다.
멘토-멘티 다양한 체험활동도 실시해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손창수 아동청소년과장은 “앞으로도 위기청소년들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서비스인 위기청소년 멘토링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 관내 위기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