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옷 입은 공주, 거렁뱅이 왕자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시선을 모은다. 작고 여린 체구이지만 수려한 검술을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할 투란도트역의 조성희와 젊은 패기로 당당하게 첫 무대 위에 발을 올려놓은 왕자역의 장성원. 여기에 장성원의 아버지인 주호성이 가세해 아버지와 아들이 아닌, 대왕과 이웃나라 왕자로서의 운명적인 연기대결을 펼친다. 장나라는 아버지와 오빠를 위해 투란도트 자진 홍보대사로 발벗고 나섰다. 12월30일부터 1월9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문의 02-764-8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