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현
[일요신문] 배우 조수현(38)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3분께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조수현이 수면제를 먹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조수현은 친동생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를 보냈고, 동생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조수현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인대회 출신 조수현은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로 얼굴을 알렸다. 2009년 아침드라마 <장화홍련>을 시작으로 다음 해 드라마<야차>에 출연한 뒤 뚜렷한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는 2012년까지 소속사 씨에이치이엔티에 있었으나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조수현이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수년 간 연예계 활동을 하지 못했던 상황 등을 통해 우울감으로 인한 선택이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