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가전 기반 스마트홈 실증 서비스 개념도 (자료=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형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IoT가전 기반 스마트홈 실증형 기술개발’ 공모에서 경북대학교 컨소시엄이 19: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회복지형 스마트홈 서비스 기술개발’ 분야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서비스 실증을 한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자부는 지난 1월부터 ▲기축 공동주택용 스마트홈 서비스 ▲공용부 관리비 절감 서비스 ▲사회복지형 스마트홈 서비스의 IoT가전 기반의 3개 분야 서비스 개발·실증을 위한 ‘2019 IoT가전 기반 스마트홈 실증형 기술개발사업’ 신규공모를 추진, 3개 분야의 과제참여 컨소시엄을 선정·발표했다.
대구시를 대표한 경북대 컨소시엄은 홈 데이터허브, IoT 디바이스 보안기술, 스마트시티 플랫폼 연동기술 등을 개발해 고독사 예방, 응급안전 관리, 안심 외출, 건강관리&휴먼케어 서비스를 실증하는 ‘사회복지형 스마트홈 서비스 기술개발’ 사업에 응모, 19: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사회복지형 스마트홈 서비스 기술개발’ 사업에는 올해부터 3년 간 국비 48억원과 시비 18억원, 민자 22억원 등 총 88억원이 투입된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을 주관기관으로 대구도시공사, 그린존시큐리티, 엠제이비전테크, 대유위니아, 산들정보통신, 케이스마트피아 등 7개 기관·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대구도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영구임대아파트를 실증공간으로 냉장고, TV 등의 생활가전, 상수도·가스·전기 원격검침기 등을 통해 일상생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자가 로라(LoRa, Long Range)망을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플랫폼, 지역 돌봄센터와 연계한 스마트홈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개발해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300세대 정도를 대상으로 실증을 시행하고 커뮤티니케어 확산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축척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수성알파시티 내 스마트비즈니스센터에 스마트홈 테스트베드를 구축, 시민들을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 체험공간과 기업(개발자)들을 위한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기 위한 실험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연계 스마트홈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데이터 프리존 공간도 구축 예정에 있다.
데이터 프리존은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행정 데이터 및 개인정보 민감 데이터 등에 대해 제한된 공간 내에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 공간이다.
대구시는 지난 해 국토부의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스마트시티 실증’, 과기정통부의 ‘5G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수주해 수성알파시티를 테스트베드로 하는 스마트시티 기술개발과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IoT가전 기반 스마트홈 실증형 기술개발사업’ 또한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연계한 스마트홈 모니터링 체계를 국내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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